미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대상에 407종 파생상품 추가”

입력 2025.08.20 (01:55) 수정 2025.08.2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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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50%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 상품에 407개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현지시간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목록에 407개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했다"며 "이들 제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에 50%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안보국은 이번 발표가 "풍력 터빈과 부품 및 구성품, 모바일 크레인, 불도저, 기타 중장비, 철도차량, 가구, 압축기 및 펌프, 수백 가지 다른 제품에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케슬러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오늘 조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회피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지속적인 재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처로 국내 관련 산업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앞서 참고 자료를 통해 새로 관세 대상에 포함된 품목에 냉장·냉동고, 자동차 부품, 엘리베이터, 변압기, 트랙터 부품·엔진, 전선·케이블, 엘리베이터,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적하기기 등이 포함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또 기존 자동차 부품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타 자동차 부품, 엔진 부품 등이 목록에 올랐고, 일부 화장품 용기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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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대상에 407종 파생상품 추가”
    • 입력 2025-08-20 01:55:41
    • 수정2025-08-20 01:56:00
    국제
미국 정부가 50%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 상품에 407개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현지시간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목록에 407개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했다"며 "이들 제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에 50%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안보국은 이번 발표가 "풍력 터빈과 부품 및 구성품, 모바일 크레인, 불도저, 기타 중장비, 철도차량, 가구, 압축기 및 펌프, 수백 가지 다른 제품에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케슬러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오늘 조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회피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지속적인 재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처로 국내 관련 산업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앞서 참고 자료를 통해 새로 관세 대상에 포함된 품목에 냉장·냉동고, 자동차 부품, 엘리베이터, 변압기, 트랙터 부품·엔진, 전선·케이블, 엘리베이터,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적하기기 등이 포함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또 기존 자동차 부품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타 자동차 부품, 엔진 부품 등이 목록에 올랐고, 일부 화장품 용기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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