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협상 기대감에 WTI 1.7% 하락…2개월 여만 최저

입력 2025.08.20 (04:12) 수정 2025.08.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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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진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유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19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7달러(1.69%) 내린 배럴당 62.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초 이후 2개월 여만에 최저치입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 정상회담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는 "푸틴이 잘해주길 바란다, 젤렌스키도 어느 정도 유연함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만약 (양자 회담이) 잘 된다면 내가 3자회담에 참여해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DBS 은행의 수브로 사르카르 선임 에너지 분석가는 "유가가 트럼프-푸틴, 트럼프-젤렌스키 최근 회담 결과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전면적인 평화 협정이나 휴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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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0 04:12:41
    • 수정2025-08-20 08:46:19
    국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진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유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19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7달러(1.69%) 내린 배럴당 62.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초 이후 2개월 여만에 최저치입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 정상회담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는 "푸틴이 잘해주길 바란다, 젤렌스키도 어느 정도 유연함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만약 (양자 회담이) 잘 된다면 내가 3자회담에 참여해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DBS 은행의 수브로 사르카르 선임 에너지 분석가는 "유가가 트럼프-푸틴, 트럼프-젤렌스키 최근 회담 결과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전면적인 평화 협정이나 휴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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