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신장서 만든 철강·리튬 등 ‘강제노동 단속 제품’ 확대

입력 2025.08.20 (04:32) 수정 2025.08.2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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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의 수입 차단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현지시간 19일,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에 따라 수입을 제한하는 중국산 제품 중 철강, 구리, 리튬, 가성소다, 홍대추를 최우선 순위 품목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6월에 발효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은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일부라도 투입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 과정이 일부라도 중국 신장 지역에서 이뤄졌거나, 강제노동과 연관된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 수출한 제품의 경우 강제노동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입을 차단합니다.

명단에는 현재 144개 기업이 포함돼 있는데 대부분이 중국 기업입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강제노동 투입 가능성이 큰 최우선 순위 품목을 따로 지정해 단속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지정한 5개 품목 외에 알루미늄, 의류, 면화 및 면 제품, 폴리염화비닐(PVC), 해산물, 토마토 등이 이미 이 품목에 포함돼 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 강제노동 방지법 발효 이후 올해 7월까지 만 6천700건의 선적물의 통관을 보류하고 강제노동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만 건이 넘는 선적물의 반입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관이 보류된 제품은 총 9억 달러어치에 육박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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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국 신장서 만든 철강·리튬 등 ‘강제노동 단속 제품’ 확대
    • 입력 2025-08-20 04:32:50
    • 수정2025-08-20 04:33:18
    국제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의 수입 차단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현지시간 19일,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에 따라 수입을 제한하는 중국산 제품 중 철강, 구리, 리튬, 가성소다, 홍대추를 최우선 순위 품목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6월에 발효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은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일부라도 투입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 과정이 일부라도 중국 신장 지역에서 이뤄졌거나, 강제노동과 연관된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 수출한 제품의 경우 강제노동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입을 차단합니다.

명단에는 현재 144개 기업이 포함돼 있는데 대부분이 중국 기업입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강제노동 투입 가능성이 큰 최우선 순위 품목을 따로 지정해 단속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지정한 5개 품목 외에 알루미늄, 의류, 면화 및 면 제품, 폴리염화비닐(PVC), 해산물, 토마토 등이 이미 이 품목에 포함돼 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 강제노동 방지법 발효 이후 올해 7월까지 만 6천700건의 선적물의 통관을 보류하고 강제노동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만 건이 넘는 선적물의 반입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관이 보류된 제품은 총 9억 달러어치에 육박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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