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생일맞이 시즌 7호 ‘자축포’…2루타 포함 ‘멀티 장타’

입력 2025.08.20 (11:27) 수정 2025.08.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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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번째 생일을 맞아 시즌 7호 자축포를 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로, MLB 30개 구장 가운데 24곳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좌타자의 무덤' 오라클파크는 '홈런이 안 됐을 6곳'에 포함됐다.

이정후의 홈런은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 만이다.

또한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여기에 이정후는 장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피베타의 한복판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29번째 2루타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멀티 장타(한 경기 장타 2개 이상)를 터트린 건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8일 만이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홈에 돌아오지 못했던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42가 됐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5로 패했다.

이정후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이 유일한 팀 득점이었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로 내려갔다.

양키스는 무려 9개의 홈런포를 폭죽처럼 터트려 탬파베이에 13-3으로 대승했다.

에런 저지가 홈런 1개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코디 벨린저와 장칼로 스탠턴, 호세 카바예로는 각각 홈런을 2개씩 터트렸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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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생일맞이 시즌 7호 ‘자축포’…2루타 포함 ‘멀티 장타’
    • 입력 2025-08-20 11:27:14
    • 수정2025-08-20 13:35:4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번째 생일을 맞아 시즌 7호 자축포를 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로, MLB 30개 구장 가운데 24곳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좌타자의 무덤' 오라클파크는 '홈런이 안 됐을 6곳'에 포함됐다.

이정후의 홈런은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 만이다.

또한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여기에 이정후는 장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피베타의 한복판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29번째 2루타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멀티 장타(한 경기 장타 2개 이상)를 터트린 건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8일 만이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홈에 돌아오지 못했던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42가 됐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5로 패했다.

이정후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이 유일한 팀 득점이었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로 내려갔다.

양키스는 무려 9개의 홈런포를 폭죽처럼 터트려 탬파베이에 13-3으로 대승했다.

에런 저지가 홈런 1개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코디 벨린저와 장칼로 스탠턴, 호세 카바예로는 각각 홈런을 2개씩 터트렸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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