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윤 낙하산’ 기관장들 자진 사퇴해야”…‘알박기 방지법’ 처리 예고

입력 2025.08.21 (10:18) 수정 2025.08.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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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이른바 '알 박기'를 막기 위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알 박기' 한 기관장은 스스로 옷을 벗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협력업체 자전거 구매 지시' 등 의혹이 제기된 것을 언급하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뇌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질 대로 무너지고 범죄 의식마저 무뎌진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 박기다. 철도공단의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관료이자 국민의힘 정무직 당직자 출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공기관의 무능과 부패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인사 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해서 능력과 책임이 통하는 기관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2·3 내란 이후 취임한 기관장이 53명에 달한다. 특히 윤석열이 파면된 이후 임명된 사람만도 22명"이라며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약속드린 대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만약 국민의힘 소속 기재위원장이 방해할 경우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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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이른바 '알 박기'를 막기 위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알 박기' 한 기관장은 스스로 옷을 벗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의 '협력업체 자전거 구매 지시' 등 의혹이 제기된 것을 언급하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뇌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질 대로 무너지고 범죄 의식마저 무뎌진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알 박기다. 철도공단의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관료이자 국민의힘 정무직 당직자 출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공기관의 무능과 부패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인사 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해서 능력과 책임이 통하는 기관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2·3 내란 이후 취임한 기관장이 53명에 달한다. 특히 윤석열이 파면된 이후 임명된 사람만도 22명"이라며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약속드린 대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만약 국민의힘 소속 기재위원장이 방해할 경우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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