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국회서 ‘독립운동만으로 광복된 것 아니다’ 주장 반복

입력 2025.08.21 (17:22) 수정 2025.08.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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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광복절 기념사로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오늘(21일) 국회에 출석해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관장은 오늘(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념사가 잘못됐다고 인정하느냐’는 민주당 김용만 의원의 질의에 “저는 민족사적 시각에서 ‘독립운동의 결과로 광복이 되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평소에 그렇게 해 왔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관장은 ‘광복절에 독립기념관장에 왜 세계사적 입장을 이야기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맥락을 짚어 봤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기념사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무엇을 강조하고자 하는지도 잘라 버리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발언했습니다.

‘왜 구설에 오르는 것 같으냐’는 민주당 이강일 의원 질의에도 “의도적으로 발언을 왜곡하는 분들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광복절 기념사의 전체적인 맥락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국민통합의 방침에 맞춰져 있다”며 “그런데 그 내용을 거두절미해서 한 단락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출석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 관장의 광복절 기념사가 “아주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관장은 지난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식 기념사에서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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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1 17:22:54
    • 수정2025-08-21 17:24:47
    정치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광복절 기념사로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오늘(21일) 국회에 출석해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관장은 오늘(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념사가 잘못됐다고 인정하느냐’는 민주당 김용만 의원의 질의에 “저는 민족사적 시각에서 ‘독립운동의 결과로 광복이 되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평소에 그렇게 해 왔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관장은 ‘광복절에 독립기념관장에 왜 세계사적 입장을 이야기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맥락을 짚어 봤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기념사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무엇을 강조하고자 하는지도 잘라 버리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발언했습니다.

‘왜 구설에 오르는 것 같으냐’는 민주당 이강일 의원 질의에도 “의도적으로 발언을 왜곡하는 분들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광복절 기념사의 전체적인 맥락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국민통합의 방침에 맞춰져 있다”며 “그런데 그 내용을 거두절미해서 한 단락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출석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 관장의 광복절 기념사가 “아주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관장은 지난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식 기념사에서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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