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 “지지율 하락, 무겁게 받아들여…민생안정 전념”

입력 2025.08.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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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다음 달 초부터 다시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주무 수석으로서는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하락 요인을 볼 때,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령 인사 문제에서 생겼던 아픈 부분, 정치인 사면에 국민들이 일부 실망한 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구설수 등이 생겨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4~5%P 하락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하락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수석은 “앞으로 다시 신발 끈을 꽉 조여 매고 출발하자, 다시 출발이다, 이런 마음으로 결의를 다졌다”며 “찬반이 나눠지는 갈등 사안에서 가능한 한 빠져나와 주로 민생, 경제, 국가와 국익을 위한 행보, 국민 삶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달 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복귀한 다음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열심히 하기로 했다”며 “타운홀 미팅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조국 전 대표 사면,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우 수석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우 수석은 “대통령 임기 중에 조 전 대표의 사면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정무적 판단을 했다”며 “어차피 해야 한다면, 취임 초에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정치인 사면을 하게 되면 민생 사면의 빛이 바래고, 지지율도 4~5%P 빠질 거다. 그걸 감수하시겠냐 (보고)했다”며 “(이 대통령이) 피해가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하자고 해서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수석은 “이번 정치인 특사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분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익을 위해 한 게 아니라 피할 수 없다면 이번에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 수석은 정치인 사면에 있어 ▲대통령 측근 제외 ▲각 당의 요구 우선 반영 ▲선거사범 제외 원칙을 갖고 명단을 좁혀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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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정무수석 “지지율 하락, 무겁게 받아들여…민생안정 전념”
    • 입력 2025-08-21 18:27:26
    정치
대통령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다음 달 초부터 다시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주무 수석으로서는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하락 요인을 볼 때,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령 인사 문제에서 생겼던 아픈 부분, 정치인 사면에 국민들이 일부 실망한 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구설수 등이 생겨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4~5%P 하락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하락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수석은 “앞으로 다시 신발 끈을 꽉 조여 매고 출발하자, 다시 출발이다, 이런 마음으로 결의를 다졌다”며 “찬반이 나눠지는 갈등 사안에서 가능한 한 빠져나와 주로 민생, 경제, 국가와 국익을 위한 행보, 국민 삶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달 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복귀한 다음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열심히 하기로 했다”며 “타운홀 미팅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조국 전 대표 사면,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우 수석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우 수석은 “대통령 임기 중에 조 전 대표의 사면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정무적 판단을 했다”며 “어차피 해야 한다면, 취임 초에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정치인 사면을 하게 되면 민생 사면의 빛이 바래고, 지지율도 4~5%P 빠질 거다. 그걸 감수하시겠냐 (보고)했다”며 “(이 대통령이) 피해가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하자고 해서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수석은 “이번 정치인 특사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분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익을 위해 한 게 아니라 피할 수 없다면 이번에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 수석은 정치인 사면에 있어 ▲대통령 측근 제외 ▲각 당의 요구 우선 반영 ▲선거사범 제외 원칙을 갖고 명단을 좁혀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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