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 새 길 열어달라”…트럼프 “연내 김정은 만날 것”

입력 2025.08.26 (23:21) 수정 2025.08.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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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공개된 양 정상의 대화 상당 부분이 북한 문제에 집중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에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지를 거듭 밝히며 화답했습니다.

첫 소식,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곧이어 시작된 첫 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북한과의 관계가 화두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사실 대통령님 덕분에 북한하고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제안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님께서 피스 메이커 하시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at's good. We can do."]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올해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김정은)는 저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북한과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요."]

또 이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과거 다른 지도자보다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한국의 지도자들을 여러 번 만나봤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북정책이 그렇게 적절하지 않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더 힘을 싣는 건 현재의 한반도 상황이 남북관계만으로 돌파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는 실용적 접근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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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6 2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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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공개된 양 정상의 대화 상당 부분이 북한 문제에 집중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에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지를 거듭 밝히며 화답했습니다.

첫 소식,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곧이어 시작된 첫 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북한과의 관계가 화두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사실 대통령님 덕분에 북한하고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제안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님께서 피스 메이커 하시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at's good. We can do."]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올해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김정은)는 저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북한과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요."]

또 이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결 의지를 과거 다른 지도자보다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한국의 지도자들을 여러 번 만나봤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북정책이 그렇게 적절하지 않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더 힘을 싣는 건 현재의 한반도 상황이 남북관계만으로 돌파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는 실용적 접근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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