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도 규모 7.8 강진…70여 명 사망

입력 2016.04.17 (21:01) 수정 2016.04.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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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강진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 에콰도르에서 더 강력한 규모 7.8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77명이 숨졌고, 수만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고가도로 밑에 차량이 깔려있습니다.

구조대원과 행인들이 몰려들어 사람을 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녹취> 현지 경찰관 : "강한 지진으로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상점에 진열된 물건들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실내는 캄캄한 암흑으로 변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6일) 오후 7시쯤 에콰도르 로사자라테 서쪽으로 52km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77명 이상 숨지고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호르헤 글라스(에콰도르 부통령) : "지진 발생 직후부터 모든 국가 비상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제 2 도시인 과야킬과 중서부의 만타, 포르토비에호 등지에서 발생했다고 에콰도르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가 발령했던 지진해일 경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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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서도 규모 7.8 강진…70여 명 사망
    • 입력 2016-04-17 21:03:02
    • 수정2016-04-18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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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강진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 에콰도르에서 더 강력한 규모 7.8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77명이 숨졌고, 수만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고가도로 밑에 차량이 깔려있습니다. 구조대원과 행인들이 몰려들어 사람을 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녹취> 현지 경찰관 : "강한 지진으로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상점에 진열된 물건들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실내는 캄캄한 암흑으로 변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6일) 오후 7시쯤 에콰도르 로사자라테 서쪽으로 52km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77명 이상 숨지고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호르헤 글라스(에콰도르 부통령) : "지진 발생 직후부터 모든 국가 비상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제 2 도시인 과야킬과 중서부의 만타, 포르토비에호 등지에서 발생했다고 에콰도르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가 발령했던 지진해일 경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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