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 증가세…합병증 줄이는 방법은?

입력 2018.01.12 (19:12) 수정 2018.01.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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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병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데,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대상포진에 걸린 71살 김모씨.

물집이 등으로 확산되면서 병원을 찾아 치료 중입니다.

초기에 감기와 알레르기 증상으로 착각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김OO/71세/대상포진 환자 : "기운이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아픈 충격이 진짜 그때 같으면 그냥 죽고 싶더라고요. 너무 아파서..."]

대상포진은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물집이 몸의 한쪽에만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대개 초기에는 권태감, 발열, 오한 등 감기 몸살과 증세가 비슷해 골든타임이라는 72시간 내 치료를 놓쳐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16년 69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릴 정도로 흔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 등으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웅/피부가 전문의 : "특히 연세가 많으시면서 얼굴 부위에 생겼을 때는 합병증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빨리 항바이러스 요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맞을 경우, 50% 이상 예방할 수 있고 합병증도 60% 이상 줄일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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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포진 환자 증가세…합병증 줄이는 방법은?
    • 입력 2018-01-12 19:16:52
    • 수정2018-01-12 2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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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병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데,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대상포진에 걸린 71살 김모씨.

물집이 등으로 확산되면서 병원을 찾아 치료 중입니다.

초기에 감기와 알레르기 증상으로 착각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김OO/71세/대상포진 환자 : "기운이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아픈 충격이 진짜 그때 같으면 그냥 죽고 싶더라고요. 너무 아파서..."]

대상포진은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물집이 몸의 한쪽에만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대개 초기에는 권태감, 발열, 오한 등 감기 몸살과 증세가 비슷해 골든타임이라는 72시간 내 치료를 놓쳐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16년 69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릴 정도로 흔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 등으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웅/피부가 전문의 : "특히 연세가 많으시면서 얼굴 부위에 생겼을 때는 합병증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빨리 항바이러스 요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맞을 경우, 50% 이상 예방할 수 있고 합병증도 60% 이상 줄일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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