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반 싱가포르 감정 격화

입력 1995.03.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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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필리핀과 싱가포르 두 나라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사형이 집행된 뒤 필리핀으로 송환된 한 가정부 여인의 장례식이 필리핀 국민들의 거센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면서 급기야 수류탄 테러까지 발생했습니다.

김명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화 기자 :

컨템프라시온 여인의 고향인 산파불로에 모인 수만명의 조문객들은 플로루당수는 우리의 영웅이라는 구호와 함께 분노의 운구 행진을 벌였습니다. 오열과 비탄 속에 진행된 오늘 장례식은 급기야 반정부 시위로 변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항의해서 수많은 조문객들이 라모스 정부의 퇴진까지 요구했습니다.

장례식에 앞서 오늘 오전 필리핀 외무부와 싱가포르 항공사에 수류탄 공격이 가해졌지만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반싱가포르 감정이 극도에 달하자 오늘 고촉동 싱가포르 수상이 유감의 뜻을 전달했지만은 이미 두 나라는 주재대사를 각각 소환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콘템프라시온 여인은 싱가포르에서 어린이 유괴살해죄로 지난 17일 사형이 집행된 뒤 필리핀으로 운구 됐었습니다.

KBS 뉴스1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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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반 싱가포르 감정 격화
    • 입력 1995-03-2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필리핀과 싱가포르 두 나라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사형이 집행된 뒤 필리핀으로 송환된 한 가정부 여인의 장례식이 필리핀 국민들의 거센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면서 급기야 수류탄 테러까지 발생했습니다.

김명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화 기자 :

컨템프라시온 여인의 고향인 산파불로에 모인 수만명의 조문객들은 플로루당수는 우리의 영웅이라는 구호와 함께 분노의 운구 행진을 벌였습니다. 오열과 비탄 속에 진행된 오늘 장례식은 급기야 반정부 시위로 변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항의해서 수많은 조문객들이 라모스 정부의 퇴진까지 요구했습니다.

장례식에 앞서 오늘 오전 필리핀 외무부와 싱가포르 항공사에 수류탄 공격이 가해졌지만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반싱가포르 감정이 극도에 달하자 오늘 고촉동 싱가포르 수상이 유감의 뜻을 전달했지만은 이미 두 나라는 주재대사를 각각 소환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콘템프라시온 여인은 싱가포르에서 어린이 유괴살해죄로 지난 17일 사형이 집행된 뒤 필리핀으로 운구 됐었습니다.

KBS 뉴스1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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