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北, 주일미군 노골적 위협…의도는?

입력 2017.03.07 (21:18) 수정 2017.03.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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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는 모두 10곳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특히, 해군 7함대가 있는 요코스카, 보급 중계 거점인 사세보, 동양 최대 규모의 오키나와,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이와쿠니 등이 핵심입니다.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함, F-35, F-22 , 오스프리 등 전략 자산은 가공할만한 수준입니다.

북한은 사거리 1000㎞의 스커드-ER, 1300㎞의 노동 등 다양한 미사일로 주일 미군기지들을 타격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북한은 왜 일본의 미군기지들을 노리는걸까요?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6·25 전쟁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주력부대들은 주일 미군기지들에서 전개됐습니다.

<녹취> "육해공군합동으로 무제한 총공격을 개시했다."

유사시 불과 몇 시간도 안돼 한반도로 급파되는 주일 미군은 북한에게 결정적인 패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반도 적화통일을 포기하지 않은 북한에게 주일 미군은 6·25 전쟁 이후 제1타격 목표 중 하나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해 9월에도 미사일 타격 대상에 일본의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노출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공개적으로 주일미군 기지 타격을 공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핵탄두를 만장약한 무적의 화성포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생존불가능하게 초토화해버리고..."

더구나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도발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 : "스스로의 군사적인 능력을 과시하고 미국에 대해서 자신들은 전혀 국제사회의 압박, 트럼프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에 굴하지 않겠다는 그런 이미지를(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사시 한반도 증원전력 차단에 혈안인 돼 있는 김정은은 주일미군까지 핵미사일로 위협하며 한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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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7 21:19:43
    • 수정2017-03-07 2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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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는 모두 10곳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특히, 해군 7함대가 있는 요코스카, 보급 중계 거점인 사세보, 동양 최대 규모의 오키나와,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이와쿠니 등이 핵심입니다.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함, F-35, F-22 , 오스프리 등 전략 자산은 가공할만한 수준입니다.

북한은 사거리 1000㎞의 스커드-ER, 1300㎞의 노동 등 다양한 미사일로 주일 미군기지들을 타격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북한은 왜 일본의 미군기지들을 노리는걸까요?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6·25 전쟁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주력부대들은 주일 미군기지들에서 전개됐습니다.

<녹취> "육해공군합동으로 무제한 총공격을 개시했다."

유사시 불과 몇 시간도 안돼 한반도로 급파되는 주일 미군은 북한에게 결정적인 패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반도 적화통일을 포기하지 않은 북한에게 주일 미군은 6·25 전쟁 이후 제1타격 목표 중 하나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해 9월에도 미사일 타격 대상에 일본의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노출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공개적으로 주일미군 기지 타격을 공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핵탄두를 만장약한 무적의 화성포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생존불가능하게 초토화해버리고..."

더구나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도발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 : "스스로의 군사적인 능력을 과시하고 미국에 대해서 자신들은 전혀 국제사회의 압박, 트럼프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에 굴하지 않겠다는 그런 이미지를(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사시 한반도 증원전력 차단에 혈안인 돼 있는 김정은은 주일미군까지 핵미사일로 위협하며 한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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