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2006 K-리그 ‘최고 별’

입력 2006.12.20 (16:03) 수정 2006.12.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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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24.성남 일화)이 2006년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를 빛낸 최고의 별로 뽑혔다.
김두현은 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페이퍼테이너뮤지엄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영상 : 2006 K리그 베스트11 활약상]

성남을 K-리그 통산 일곱 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두현은 MVP 투표 개표 결과 전체 71표 가운데 모두 66표를 얻어 단 3표에 그친 이관우(수원)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투표는 국내 축구담당 기자단이 했고 이날 현장에서 즉석 개표가 이뤄졌다.
성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은 올해 33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8득점과 4도움을 기록했다.
2001년 데뷔한 프로 6년차 김두현은 정규리그 전.후기 통합순위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성남의 공격을 시즌 내내 진두 지휘했다.
김두현은 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안컵축구 예선 등 대표팀 경기에 빠짐없이 차출돼 체력 소모가 심했지만 탁월한 공격 조율 능력과 슈팅력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었다.
김두현은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 수상을 했다. 내년에는 MVP 이상의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빛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 최고의 새내기에는 염기훈(23.전북 현대)이 뽑혔다.
염기훈은 신인상 개표 결과 53표를 얻어 장남석(대구.15표)을 제치고 신인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한 염기훈은 K-리그 데뷔 첫 해 31경기에 출전해 7득점과 5도움을 올렸다.
염기훈은 특히 '왼발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답게 검증된 왼발 슈팅과 측면 돌파로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K-리그 스타들이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오프닝 패션쇼를 펼쳐 축구인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대상 각 부문 수상자.

△최우수선수상 = 김두현(성남)

△신인상 = 염기훈(전북)

△특별상 = 김병지(서울) 최은성(대전) 이정래(경남)

△득점상 = 컵대회 최성국(울산) 정규리그 우성용(성남)

△심판상 = 최우수 주심 이영철 심판, 최우수 부심 안상기 심판

△감독상 = 김학범 성남 감독

△베스트 11
GK : 박호진(수원)
DF : 마토(수원) 김영철(성남) 장학영(성남) 최진철(전북)
MF : 김두현(성남) 이관우(수원) 백지훈(수원) 뽀뽀(부산)
FW : 우성용(성남) 김은중(서울)

△페어플레이상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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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현, 2006 K-리그 ‘최고 별’
    • 입력 2006-12-20 16:02:03
    • 수정2006-12-20 18:59:45
    연합뉴스
김두현(24.성남 일화)이 2006년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를 빛낸 최고의 별로 뽑혔다. 김두현은 2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페이퍼테이너뮤지엄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영상 : 2006 K리그 베스트11 활약상] 성남을 K-리그 통산 일곱 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두현은 MVP 투표 개표 결과 전체 71표 가운데 모두 66표를 얻어 단 3표에 그친 이관우(수원)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투표는 국내 축구담당 기자단이 했고 이날 현장에서 즉석 개표가 이뤄졌다. 성남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은 올해 33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8득점과 4도움을 기록했다. 2001년 데뷔한 프로 6년차 김두현은 정규리그 전.후기 통합순위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성남의 공격을 시즌 내내 진두 지휘했다. 김두현은 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안컵축구 예선 등 대표팀 경기에 빠짐없이 차출돼 체력 소모가 심했지만 탁월한 공격 조율 능력과 슈팅력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었다. 김두현은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 수상을 했다. 내년에는 MVP 이상의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빛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 최고의 새내기에는 염기훈(23.전북 현대)이 뽑혔다. 염기훈은 신인상 개표 결과 53표를 얻어 장남석(대구.15표)을 제치고 신인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한 염기훈은 K-리그 데뷔 첫 해 31경기에 출전해 7득점과 5도움을 올렸다. 염기훈은 특히 '왼발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답게 검증된 왼발 슈팅과 측면 돌파로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K-리그 스타들이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오프닝 패션쇼를 펼쳐 축구인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대상 각 부문 수상자. △최우수선수상 = 김두현(성남) △신인상 = 염기훈(전북) △특별상 = 김병지(서울) 최은성(대전) 이정래(경남) △득점상 = 컵대회 최성국(울산) 정규리그 우성용(성남) △심판상 = 최우수 주심 이영철 심판, 최우수 부심 안상기 심판 △감독상 = 김학범 성남 감독 △베스트 11 GK : 박호진(수원) DF : 마토(수원) 김영철(성남) 장학영(성남) 최진철(전북) MF : 김두현(성남) 이관우(수원) 백지훈(수원) 뽀뽀(부산) FW : 우성용(성남) 김은중(서울) △페어플레이상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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