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도 부정특례입학 수사

⊙앵커: 서울대학교에도 특례부정입학생이 있다는 의혹이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검찰은 지금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교육부의 서울대 조사 자료를 보면 부정 입학생과 또 불법 중개인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대인 서울대학교에서도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검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입니다.
수사행보도 신속해졌습니다.
우선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생 일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입학 관련서류를 교육부에 요청해 놓았습니다.
검찰은 서류 분석을 마치는 대로 즉시 해당 학부모들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서울대 부정입학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학부모들을 상대로 브로커와의 접촉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일부 대학에서 예상 응시인원보다 응시자가 적을 경우 면접이나 시험 없이 그대로 합격시켜준 포착하고 대학입시 관계자들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또 이미 구속된 브로커 조건희 씨가 대부분 미국 내 학적서류를 위조해 부정입학을 알선했지만 중국과 일본, 캐나다 등지의 학교서류를 위조한 경우가 잇따라 드러남에 따라 국적별로 별도의 브로커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학부모들이 접촉했다고 진술한 브로커 일부는 이미 소재를 감춘 것으로 확인돼 검찰은 과거 여권 위조범들의 최근 행적을 추적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