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연말 술자리’ 숙취 해소 이렇게!

입력 2007.12.12 (10: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은 물론, 뇌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소식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죠?

하지만 알면서도 또 피할 수 없는 게 술자리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하는 술이라면, 이렇게 마셔라.

효과적인 숙취 해소법을 알아보겠는데요.

남편들 뿐 아니라 아내 분들이 알아 두셔도 좋을 것 같죠?

이지애 아나운서!

뭐 좀 새로운 해소법이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소개하는 방법들을 기억하시면 좋을 텐데요.

술을 마시기 전부터 또, 마실 때 그리고 술 마신 다음날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물론 일터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숙취 해소법들 함께 보시죠.

우리나라 술 소비량의 절반 가량이, 바로 지금 연말연시에 소비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들은 어느 정도 술자리가 있을까요?

<인터뷰> 최판근(서울 자양동) : "이번 달에 10번 정도 있는데..."

<인터뷰> 조성예(서울 가양동) : "4~5번 되는 것 같아요."

연말 10개 안팎의 모임이면 3일마다 한 번 씩은 술을 마신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자주 마셔야 하다 보니 저마다의 숙취 해소법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선아(서울 목동) : "(술 마시기 전에) 꼭 밥을 많이 먹어요. 배를 항상 채운 다음에, 그 다음에 술을 먹는 게 술이 덜 취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문정민(경기 안양시) : "(술 마실 때) 술이 들어와서 희석이 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먹는 편이에요."

술 마실 때,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는데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체내에 알코올이 바로 흡수되어 위벽을 파괴하고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속을 채우거나, 생선, 치즈, 채소 등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안주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 기름지고 지방질이 많은 안주는 숙취를 더욱 배가 되게 한다니까 주의 하셔야겠죠?

그렇다면 술 마시고 난 다음날은 어떨까요?

북어국, 콩나물국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여기에 몇 가지를 더 추가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요새 귤 많이 드시죠?

귤껍질을 버리지 말고 소금으로 잘 닦아 말린 뒤 차로 우려내 마시면 숙취로 인한 위장 장애를 해소하고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고 합니다.

또, 간의 알코올을 해독하고,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칡차나 칡즙만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복순(경기 안양시) :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속이 확 풀린다고 그러고 술도 빨리 깬다고 그래요. 속도 편안해하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이외에도 천일염으로 이를 닦고 더운물 로 입안을 헹구면, 담즙 분비를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위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와 취기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또, 너무 더운 목욕보다는 간단한 목욕이나,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심장에 무리도 주지 않으면서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윤동호(한의사) : "위를 자극해주는 얼큰하거나 너무 짠 해장국들은 위에 부담이 됨으로 안 드시는 게 좋고요. (음주 후에) 바로 너무 더운 목욕을 하게 되면 머리 쪽으로 열독이라든지 주독이 올라가게 되어 오히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금하는 게 좋고요."

이외에도 간단한 요가 동작으로도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데요.

술 마신 다음날 회사에서 지독한 두통과 어지럼증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이럴 때는 의자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신발을 벗고 양 무릎을 구부려 두 손으로 감싸고, 숨을 내쉬면서 무릎에 이마를 댑니다.

3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개를 들고,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요.

이 자세를 반복하면 원활한 산소공급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작도 있는데요.

두 손을 머리 뒤로 깍지를 낍니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시선은 오른쪽 팔꿈치를 바라보는데요.

약 3초 정도 동작을 유지합니다.

<인터뷰> 최은석(요가 강사) : "간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쪽 방향으로 즉, 왼쪽으로 기울여서 오른쪽에 있는 간장 기능을 좀 더 활성화시켜주고, 간이 있는 쪽 부분에 위축을 풀어주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죠."

<현장음> "술을 많이 먹었다고 느낄 때 자제하는..."

<현장음> "술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그런 분위기..."

숙취를 해결하는데 왕도는 없겠죠?

하지만,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을 해치는 음주 습관은 버리고, 올바른 숙취해소법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마뉴스] ‘연말 술자리’ 숙취 해소 이렇게!
    • 입력 2007-12-12 08:16: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은 물론, 뇌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소식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죠? 하지만 알면서도 또 피할 수 없는 게 술자리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하는 술이라면, 이렇게 마셔라. 효과적인 숙취 해소법을 알아보겠는데요. 남편들 뿐 아니라 아내 분들이 알아 두셔도 좋을 것 같죠? 이지애 아나운서! 뭐 좀 새로운 해소법이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소개하는 방법들을 기억하시면 좋을 텐데요. 술을 마시기 전부터 또, 마실 때 그리고 술 마신 다음날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물론 일터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숙취 해소법들 함께 보시죠. 우리나라 술 소비량의 절반 가량이, 바로 지금 연말연시에 소비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들은 어느 정도 술자리가 있을까요? <인터뷰> 최판근(서울 자양동) : "이번 달에 10번 정도 있는데..." <인터뷰> 조성예(서울 가양동) : "4~5번 되는 것 같아요." 연말 10개 안팎의 모임이면 3일마다 한 번 씩은 술을 마신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자주 마셔야 하다 보니 저마다의 숙취 해소법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선아(서울 목동) : "(술 마시기 전에) 꼭 밥을 많이 먹어요. 배를 항상 채운 다음에, 그 다음에 술을 먹는 게 술이 덜 취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문정민(경기 안양시) : "(술 마실 때) 술이 들어와서 희석이 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먹는 편이에요." 술 마실 때,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는데요. 빈속에 술을 마시면 체내에 알코올이 바로 흡수되어 위벽을 파괴하고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속을 채우거나, 생선, 치즈, 채소 등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안주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 기름지고 지방질이 많은 안주는 숙취를 더욱 배가 되게 한다니까 주의 하셔야겠죠? 그렇다면 술 마시고 난 다음날은 어떨까요? 북어국, 콩나물국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여기에 몇 가지를 더 추가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요새 귤 많이 드시죠? 귤껍질을 버리지 말고 소금으로 잘 닦아 말린 뒤 차로 우려내 마시면 숙취로 인한 위장 장애를 해소하고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고 합니다. 또, 간의 알코올을 해독하고,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칡차나 칡즙만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복순(경기 안양시) :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속이 확 풀린다고 그러고 술도 빨리 깬다고 그래요. 속도 편안해하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이외에도 천일염으로 이를 닦고 더운물 로 입안을 헹구면, 담즙 분비를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위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와 취기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또, 너무 더운 목욕보다는 간단한 목욕이나,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심장에 무리도 주지 않으면서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윤동호(한의사) : "위를 자극해주는 얼큰하거나 너무 짠 해장국들은 위에 부담이 됨으로 안 드시는 게 좋고요. (음주 후에) 바로 너무 더운 목욕을 하게 되면 머리 쪽으로 열독이라든지 주독이 올라가게 되어 오히려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금하는 게 좋고요." 이외에도 간단한 요가 동작으로도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데요. 술 마신 다음날 회사에서 지독한 두통과 어지럼증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이럴 때는 의자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신발을 벗고 양 무릎을 구부려 두 손으로 감싸고, 숨을 내쉬면서 무릎에 이마를 댑니다. 3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개를 들고,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요. 이 자세를 반복하면 원활한 산소공급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작도 있는데요. 두 손을 머리 뒤로 깍지를 낍니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시선은 오른쪽 팔꿈치를 바라보는데요. 약 3초 정도 동작을 유지합니다. <인터뷰> 최은석(요가 강사) : "간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쪽 방향으로 즉, 왼쪽으로 기울여서 오른쪽에 있는 간장 기능을 좀 더 활성화시켜주고, 간이 있는 쪽 부분에 위축을 풀어주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죠." <현장음> "술을 많이 먹었다고 느낄 때 자제하는..." <현장음> "술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그런 분위기..." 숙취를 해결하는데 왕도는 없겠죠? 하지만, 잦은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을 해치는 음주 습관은 버리고, 올바른 숙취해소법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