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선 등 9곳 전략공천

<앵커 멘트>
통합민주당이 서울 구로을에 박영선 의원을 전략 공천하는 등 추가 공천자 9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자유 선진당은 충남에서 선거전략회의를 열고 충청권 석권을 다짐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 민주당이 김한길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구로을 지역에 박영선 의원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대 박 의원간 여성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서울 서대문 을에는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 김영호씨가 공천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또 여론조사 경선결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씨의

지역구인 전남 무안신안에 황호순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공천하는 등 모두 9곳의 후보를 추가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245개 지역구 가운데 192곳의 공천이 마무리 됐습니다.

그러나 금고형 이상 형으로 공천배제된 신계륜 사무총장과 김민석,이상수,이호웅 전 의원 등의 지역구에는 아직 공천자를 정하지 않아 막판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심인 비례대표 후보는 후보 압축작업을 통해 내일 오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승(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당의 이미지에 큰 얼굴이 된다. 그래서 신중해야 된다. 도덕성이 더 강조가 돼야 하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인 자유선진당은 홍성에서 선거전략회의를 열고 충청권 석권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우리 충청권에서 반드시 전의석을 석권한다는 그런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선진당은 또 비례대표 1번에 이영애 최고위원, 2번에 조순형 상임고문을 선정하는 등 후보 명단 18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