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겨울 폭풍…선박 두 동강

입력 2014.02.06 (10:58) 수정 201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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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이 기관 고장으로 폭풍에 밀려 방파제에 좌초되며 두동강이 났습니다.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서 일어난 일로 이 지역에선 최근 한 달동안 겨울 폭풍이 빈발하며 높이 20m 가까운 파도가 해안을 덮치고 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서 폭풍 속에 대형 선박이 좌초되며 두동강 났습니다.

길이 100m의 화물선으로 기관이 고장나 높이 6~8미터의 파도에 떠밀려 방파제에 부딪힌 뒤 둘로 쪼개졌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바닷물에 밀려 배가 서서히 돌더니 파도가 덮치면서 정말 순식간에 배가 2개로 분리됐어요."

이번 강풍으로 2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는 최근 1달여 간 폭풍이 빈발하며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폭풍이 가장 심해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바람과 20m 가까운 높이의 파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공사 담당 팀장 : "주민들이 대피했다가 돌아와 피해난 거 정리하는 일 여러 번 되풀하다 보니 거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

이 같은 현상은 대서양상의 저기압이 예년보다 남쪽으로 많이 내려와 폭풍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겨울 폭풍이 프랑스 등 유럽 서부 지역에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프랑스의 1월 평균 기온은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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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겨울 폭풍…선박 두 동강
    • 입력 2014-02-06 12:26:30
    • 수정2014-02-06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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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이 기관 고장으로 폭풍에 밀려 방파제에 좌초되며 두동강이 났습니다.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서 일어난 일로 이 지역에선 최근 한 달동안 겨울 폭풍이 빈발하며 높이 20m 가까운 파도가 해안을 덮치고 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서 폭풍 속에 대형 선박이 좌초되며 두동강 났습니다.

길이 100m의 화물선으로 기관이 고장나 높이 6~8미터의 파도에 떠밀려 방파제에 부딪힌 뒤 둘로 쪼개졌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바닷물에 밀려 배가 서서히 돌더니 파도가 덮치면서 정말 순식간에 배가 2개로 분리됐어요."

이번 강풍으로 2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는 최근 1달여 간 폭풍이 빈발하며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폭풍이 가장 심해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바람과 20m 가까운 높이의 파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공사 담당 팀장 : "주민들이 대피했다가 돌아와 피해난 거 정리하는 일 여러 번 되풀하다 보니 거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

이 같은 현상은 대서양상의 저기압이 예년보다 남쪽으로 많이 내려와 폭풍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겨울 폭풍이 프랑스 등 유럽 서부 지역에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프랑스의 1월 평균 기온은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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