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최규선.유상부씨 관계 추적

입력 2002.05.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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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이 2년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김홍걸 씨와 함께 구속된 최규선 씨를 만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70억원어치의 타이거풀스 주식거래의혹을 푸는 단서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동 고급주택가에 자리한 포스코그룹의 영빈관입니다.
김홍걸 씨 부부는 지난 2000년 7월 바로 이곳에서 유상부 포스코 회장과 최규선 씨, 그리고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과 함께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손님맞는 곳인가요?
⊙관리인: 바이어들 한두 시간씩 식사하고 가는 곳이에요.
⊙기자: 이 모임은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홍걸 씨는 벤처기업 경영자문을 구했고 유 회장은 김 씨에게 계열사 사장을 소개해 줬을 뿐이라고 포스코측은 밝혔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포스텍 기술투자 사장을 소개해 주고(협력)양해각서 교환려다(그만뒀죠.)
⊙기자: 그러나 이 회동이 있은 지 몇 달 뒤 최규선 씨는 포스코에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당시 시가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씩 70억원에 넘겼습니다.
거래성사대가로 최 씨는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무려 24억원을 넘겨받았습니다.
또 김희완 전 부시장 역시 회동 직후 포스코 계열사에 고문으로 영입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주 유상부 포스코 회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포스코 관계자와 최규선 씨 등을 상대로 이날 회동의 성격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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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걸.최규선.유상부씨 관계 추적
    • 입력 2002-05-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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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의 유상부 회장이 2년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김홍걸 씨와 함께 구속된 최규선 씨를 만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70억원어치의 타이거풀스 주식거래의혹을 푸는 단서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동 고급주택가에 자리한 포스코그룹의 영빈관입니다. 김홍걸 씨 부부는 지난 2000년 7월 바로 이곳에서 유상부 포스코 회장과 최규선 씨, 그리고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과 함께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손님맞는 곳인가요? ⊙관리인: 바이어들 한두 시간씩 식사하고 가는 곳이에요. ⊙기자: 이 모임은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홍걸 씨는 벤처기업 경영자문을 구했고 유 회장은 김 씨에게 계열사 사장을 소개해 줬을 뿐이라고 포스코측은 밝혔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포스텍 기술투자 사장을 소개해 주고(협력)양해각서 교환려다(그만뒀죠.) ⊙기자: 그러나 이 회동이 있은 지 몇 달 뒤 최규선 씨는 포스코에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당시 시가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씩 70억원에 넘겼습니다. 거래성사대가로 최 씨는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무려 24억원을 넘겨받았습니다. 또 김희완 전 부시장 역시 회동 직후 포스코 계열사에 고문으로 영입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주 유상부 포스코 회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포스코 관계자와 최규선 씨 등을 상대로 이날 회동의 성격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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