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양보” vs “협치해야”…협상 난항 심화

입력 2016.06.02 (23:31) 수정 2016.06.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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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협상을 거부하고있다, 여당은,두 야당이 무리한 요구만 한다, 이렇게 맞서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교착 상태가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각종 현안에 대한 야 3당의 공조 방침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며 사과부터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더민주는 법사위원장 양보와 국회의장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사위를 양보하기로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국회의장에다 정무·운영위원장까지 달라고 하는 등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한다며, '허무맹랑한 꼼수'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더민주) 우상호 대표님 혼자서 방향을 이렇게 정할 그런 입장은 아니신 것 같다, '협치'를 해야지, '야치'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렇죠?"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관련해선 새누리당과 더민주 어느 쪽도 편들어줄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저는 일찍이 원칙은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하지만, 과거 사례를 들면서 집권여당이 한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물꼬를 트지 못할 경우, 오는 7일 예정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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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양보” vs “협치해야”…협상 난항 심화
    • 입력 2016-06-02 23:32:10
    • 수정2016-06-03 0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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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협상을 거부하고있다, 여당은,두 야당이 무리한 요구만 한다, 이렇게 맞서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교착 상태가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각종 현안에 대한 야 3당의 공조 방침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며 사과부터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더민주는 법사위원장 양보와 국회의장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사위를 양보하기로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국회의장에다 정무·운영위원장까지 달라고 하는 등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한다며, '허무맹랑한 꼼수'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더민주) 우상호 대표님 혼자서 방향을 이렇게 정할 그런 입장은 아니신 것 같다, '협치'를 해야지, '야치'를 하면 안 되거든요, 그렇죠?"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관련해선 새누리당과 더민주 어느 쪽도 편들어줄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저는 일찍이 원칙은 제1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하지만, 과거 사례를 들면서 집권여당이 한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물꼬를 트지 못할 경우, 오는 7일 예정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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