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철 노선확정단계

입력 1991.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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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서울-강릉 간을 달리게 될 동서 고속전철과 서울-목포사이를 잇게 될 호남 고속전철 노선이 확정단계에 있습니다.

동서 고속전철은 서울-춘천, 원통을 잇는 북부노선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고 호남 고속전철은 천안에서 논산을 직선으로 신설하고 광주-목포사이를 복선화시켜서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정부는 동서 고속전철 노선으로 제시된 3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영동 고속도로를 따라가는 남부노선과 양평을 지나는 중부노선보다 청량리, 가평, 춘천, 원통, 속초, 강릉을 연결하는 북부노선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달 초에 열리는 고속전철 추진위원회에서 확정 짓도록 했습니다.

새로 건설될 동서 고속전철 운행구간은 총 240km,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전철을 운행해 운행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동서 고속전철 건설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2조8천억원 규모이나 정부는 풍부한 관광부존자원에 대한 개발이익을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또 호남 고속전철 노선도 대전을 거쳐 가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천안에서 논산가지 67km의 직결선을 새로 건설하고 광주에서 목포까지 64km도 복선으로 확장해 기존 호남선을 고속전철화 하도록 했습니다.

호남 고속전철은 천안에서 목포까지 266km로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전철을 투입해 서울-목포간을 두시간 이내에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호남과 동서 고속전철 노선과 건설 기본계획을 다음 달 초에 확정하고 경부 고속전철 건설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호남 동서 고속전철 건설사업은 경부 고속전철 건설로 얻어지는 경험을 살려 최대한 우리 손으로 건설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93년 말에 착공해 경부 고속전철 완공보다 2년 정도 늦은 2천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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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전철 노선확정단계
    • 입력 1991-11-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서울-강릉 간을 달리게 될 동서 고속전철과 서울-목포사이를 잇게 될 호남 고속전철 노선이 확정단계에 있습니다.

동서 고속전철은 서울-춘천, 원통을 잇는 북부노선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고 호남 고속전철은 천안에서 논산을 직선으로 신설하고 광주-목포사이를 복선화시켜서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정부는 동서 고속전철 노선으로 제시된 3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영동 고속도로를 따라가는 남부노선과 양평을 지나는 중부노선보다 청량리, 가평, 춘천, 원통, 속초, 강릉을 연결하는 북부노선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달 초에 열리는 고속전철 추진위원회에서 확정 짓도록 했습니다.

새로 건설될 동서 고속전철 운행구간은 총 240km,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전철을 운행해 운행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동서 고속전철 건설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2조8천억원 규모이나 정부는 풍부한 관광부존자원에 대한 개발이익을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또 호남 고속전철 노선도 대전을 거쳐 가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천안에서 논산가지 67km의 직결선을 새로 건설하고 광주에서 목포까지 64km도 복선으로 확장해 기존 호남선을 고속전철화 하도록 했습니다.

호남 고속전철은 천안에서 목포까지 266km로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전철을 투입해 서울-목포간을 두시간 이내에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호남과 동서 고속전철 노선과 건설 기본계획을 다음 달 초에 확정하고 경부 고속전철 건설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호남 동서 고속전철 건설사업은 경부 고속전철 건설로 얻어지는 경험을 살려 최대한 우리 손으로 건설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93년 말에 착공해 경부 고속전철 완공보다 2년 정도 늦은 2천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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