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예루살렘 바이러스

입력 1995.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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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는 13일의 금요일을 조심 하십시오. 무슨 운수라든가 술 이야기라든가 이런 고전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컴퓨터가 문제 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홍사훈 기자 :

모레는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 일명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입니다. 멀쩡하던 프로그램이 작동이 안 되고 데이터가 지워 집니다.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개발가) :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만 되면은 프로그램을 지워버리는... 직접적인 파괴를 하는 그런 아주 위험한 바이러스중의 하나입니다.


홍사훈 기자 :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특히, 변종이 많아 백신 프로그램으로도 100%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날 컴퓨터를 아예 꺼놓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책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 입니다. 최근 들어 컴퓨터 바이러스가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 성탄절 때는 크리스마스 바이러스가 증권전산망에 침투 했었습니다.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이 지난해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이를 통해 바이러스나 해커의 침투가 손쉬워졌기 때문 입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나라에도 컴퓨터 해커나 바이러스 퇴치만을 전담하는 기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우 (한국전산원 보안국장) :

이미 구축돼 있는 정보망 속에 들어있는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라든지 또는 기타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앞으로는 더욱더 중요해 질 것 입니다.


홍사훈 기자 :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88년부터 써트라는 전산망 보안전담기구가 설치돼 활동 중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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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의 금요일 예루살렘 바이러스
    • 입력 1995-01-1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는 13일의 금요일을 조심 하십시오. 무슨 운수라든가 술 이야기라든가 이런 고전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컴퓨터가 문제 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홍사훈 기자 :

모레는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 일명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입니다. 멀쩡하던 프로그램이 작동이 안 되고 데이터가 지워 집니다.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개발가) :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만 되면은 프로그램을 지워버리는... 직접적인 파괴를 하는 그런 아주 위험한 바이러스중의 하나입니다.


홍사훈 기자 :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특히, 변종이 많아 백신 프로그램으로도 100%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날 컴퓨터를 아예 꺼놓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책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 입니다. 최근 들어 컴퓨터 바이러스가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 성탄절 때는 크리스마스 바이러스가 증권전산망에 침투 했었습니다.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이 지난해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이를 통해 바이러스나 해커의 침투가 손쉬워졌기 때문 입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나라에도 컴퓨터 해커나 바이러스 퇴치만을 전담하는 기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우 (한국전산원 보안국장) :

이미 구축돼 있는 정보망 속에 들어있는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라든지 또는 기타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앞으로는 더욱더 중요해 질 것 입니다.


홍사훈 기자 :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88년부터 써트라는 전산망 보안전담기구가 설치돼 활동 중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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