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日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개봉 연기 “국민 정서 고려”

입력 2019.08.05 (06:51) 수정 2019.08.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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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감정이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에게도 인기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개봉이 결국 연기됐습니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던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측이 시사회와 개봉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영화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와 국민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며, 추후 개봉에 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입니다.

도라에몽에 앞서 지난달 2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이 고정 팬을 가진 인기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한일 갈등이 지속될 경우 영화계는 개봉을 앞둔 '나는 예수님이 싫다'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등 다른 일본 영화들도 불매운동의 여파를 피해가긴 힘들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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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日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개봉 연기 “국민 정서 고려”
    • 입력 2019-08-05 06:51:47
    • 수정2019-08-05 06:54:25
    뉴스광장 1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감정이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에게도 인기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개봉이 결국 연기됐습니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던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측이 시사회와 개봉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영화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와 국민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며, 추후 개봉에 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입니다.

도라에몽에 앞서 지난달 2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이 고정 팬을 가진 인기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한일 갈등이 지속될 경우 영화계는 개봉을 앞둔 '나는 예수님이 싫다'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등 다른 일본 영화들도 불매운동의 여파를 피해가긴 힘들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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