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국 정부 요청하면 진상 조사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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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취재진 억류 사건과 관련해서 정부가 공식 항의문서를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미군은 진상 조사에 착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바그다드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KBS 취재진 억류사건과 관련해 우려와 항의의 뜻이 담긴 공식 외교문서를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에 전달합니다.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미군측 공식 지휘선상에 있는 고위급 인사를 만나 이 문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 문서에서 억류사건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진상해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는 우리측의 기대에 미군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요청해오면 진상조사에 착수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정한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미군은 오늘 잇단 폭발물 오인 소동으로 억류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팔레스타인 호텔 앞 검문소에 폭발물 탐지견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이라크 추가파병을 앞두고 일어난 돌발 사태에 대해 한미 두 나라 정부가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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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한국 정부 요청하면 진상 조사
    • 입력 2004-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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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취재진 억류 사건과 관련해서 정부가 공식 항의문서를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미군은 진상 조사에 착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바그다드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KBS 취재진 억류사건과 관련해 우려와 항의의 뜻이 담긴 공식 외교문서를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에 전달합니다.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미군측 공식 지휘선상에 있는 고위급 인사를 만나 이 문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 문서에서 억류사건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진상해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는 우리측의 기대에 미군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요청해오면 진상조사에 착수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정한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미군은 오늘 잇단 폭발물 오인 소동으로 억류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팔레스타인 호텔 앞 검문소에 폭발물 탐지견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이라크 추가파병을 앞두고 일어난 돌발 사태에 대해 한미 두 나라 정부가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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