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입력 2005.01.09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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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 비서관들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기준 전 부총리의 인선파문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데 대통령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먼저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총리 사퇴로 당사자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검증부실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을 비껴가지는 못했습니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사,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추천회의위원 전원이 오늘 사의를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가 교육부총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오찬자리에서였습니다.
⊙이병완(청와대 홍보수석): 비서실장께서는 책임을 통감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사의를 표명하시었고 참석한 다른 인사추천위원들도 제출키로 하였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려없이 일단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의 결단폭을 예단할 수 없지만 대통령도 검증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만큼 민정과 인사수석의 경우 어떤 형태든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인사추천회의 책임자격인 김우식 비서실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검증부분은 어디까지나 청와대 몫인 만큼 총리는 상관이 없다며 총리에까지 파장이 번지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리가 이기준 전 부총리를 추천한 것으로 밝혀지고 또 실질적 재청권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의를 밝힌 참모진들은 내일 사표를 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문책폭에 대한 결정은 후임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하루이틀 내에 정리되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관측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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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 입력 2005-01-09 20:57: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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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 비서관들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기준 전 부총리의 인선파문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데 대통령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먼저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총리 사퇴로 당사자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검증부실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을 비껴가지는 못했습니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사,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추천회의위원 전원이 오늘 사의를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가 교육부총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오찬자리에서였습니다. ⊙이병완(청와대 홍보수석): 비서실장께서는 책임을 통감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사의를 표명하시었고 참석한 다른 인사추천위원들도 제출키로 하였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려없이 일단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의 결단폭을 예단할 수 없지만 대통령도 검증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만큼 민정과 인사수석의 경우 어떤 형태든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인사추천회의 책임자격인 김우식 비서실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검증부분은 어디까지나 청와대 몫인 만큼 총리는 상관이 없다며 총리에까지 파장이 번지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리가 이기준 전 부총리를 추천한 것으로 밝혀지고 또 실질적 재청권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의를 밝힌 참모진들은 내일 사표를 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문책폭에 대한 결정은 후임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하루이틀 내에 정리되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관측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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