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새벽, 충북 청주시의 도심 상점가에서 불이 나 인근 점포 3곳과 주택 한채가 불타고 소방서 추산 1억 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상가밀집지역인데다 의류 등이 불타면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상인 백여명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보도에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연기와 함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연기가 치솟습니다.
거센 불길을 견디지 못한 상가 건물들이 순식간에 힘 없이 주저 앉습니다.
충북 청주시 남문로의 한 상가밀집지역에서 불이난 것은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주변 상가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바람 세게 불면서 순식간에 주변 상가로 번지더라구요."
불이 인근 점포 3곳과 주택으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인근 상인과 주민 백여명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특히, 상가가 목조건물인 데다, 가게안에 있던 의류 등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화재조사반 : "상가 주변에 적치물이 많아서 진입도 어렵고 진화에 어려움 겪었다."
불은 인근 점포 3곳과 주택 한채 등 일대 333㎡ 터를 모두 태운 뒤 소방서 추산 1억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