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이 대통령 “한미 동맹 강화”

입력 2008.11.07 (21:54)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자와 처음 전화로 인사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춘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바마 당선자가 오늘 아침 이명박 대통령의 관저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당선 축하에 대한 답례전화입니다.

이 대통령은 축하인사에 이어 변화와 희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다고 덕담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당선자는 한국과 한국민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양국의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아시아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당면한 금융위기와 북한 문제를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결하자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두 나라가 21세기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12분간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오바마의 성장사를 잘 알고 있다고 했고 오바마는 하와이에서 자라 한국인에 대해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다며 좋아하는 점심메뉴중 하나가 불고기와 김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동관(대변인) :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가 배어나온 통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차기 행정부에서 중용설이 나도는 콜린 파월 전 미국무장관을 만나 오바마 당선자가 긴급 조치를 내놓으면 미국 경제의 회복 기간이 단축될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방문때 오바마 진영의 참모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한데 이어 오바마 당선자를 직접 만나는 것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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