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정부질문 종료…경제 위기 책임·대책 공방

입력 2008.11.08 (08:49)

<앵커 멘트>

지난 닷새동안 계속돼온 18대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끝났습니다.

마지막날인 어제 경제분야 두번째 대정부질문에서도 경제 위기의 책임과 정부의 대책 등을 놓고 여야의 엇갈린 평가가 되풀이됐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경제 위기의 책임과 정부 대책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평가는 마지막까지 엇갈렸습니다.

<녹취>나성린(한나라당): "현재 우리 은행의 어려움은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시작됐고, 지난 정부 말부터 시작된 거다,. 은행예대율 높아졌고, 키코 부실됐고..."

<녹취>이용섭(민주당): "국민 통합과 재정건전성 저해 정책 신중하게 추진돼야합니다. 그런데 정부 추진중인 정책 보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채무보증 뒤에도 여전히 중소기업 대출에 인색한 은행권을 나무라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녹취>원희룡(한나라당): "거의 경고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내도 시중 은행의 대출 창고는 싸늘합니다."

<녹취>이재선(자유선진당): "다 부도난 다음에 실시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반발이 드센 가운데 역차별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고,

<녹취>김성수(한나라당): "탈도란 말은 수도권 주민들이 수도권 정비계획법 규제를 받지 않게 차라리 강원도나 충청도로 편입되길 원하기 때문에 나온 거..."

구체적인 정책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녹취>김성순(민주당): "황해안 테크노폴리스를 민간이 하는 것이 아니고, 민자유치도 있지만, 국가가 책임지고 건설한다."

<녹취>이인기(한나라당): "포스트 교토 이후로는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죠?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반면 지역구 민원 해결에 치중한 질문이나, 질의중 고성과 막말은 어제도 되풀이되면서 닷새간의 18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은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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