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오지영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지영은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승컵의 주인공은 오지영이었습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 오지영.
7번 홀까지 버디만 세 개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보기 두 개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두 타를 줄였습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오지영은 공동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을 넉 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스테이트팜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우리 선수로는 지난 3월 신지애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잇따라 정상 문턱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던 한국 여자골프의 우승 갈증을 풀었습니다.
미셸 위는 8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해 시즌 개막전 준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