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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각 팀 주전 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히어로즈 포수 허준(28)도 경기 도중 주자와 부딪혀 다쳤다.
허준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1회초 양준혁의 우중간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들어온 1루 주자 강봉규와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슬라이딩하는 강봉규의 양 다리 사이에 왼쪽 무릎이 낀 채로 밀려 넘어져 고통을 호소하던 허준은 부축을 받아 나간 뒤 인근 이대 목동병원으로 옮겨졌다.
허준은 X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왼무릎 안쪽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의심돼 22일 MRI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주전포수 강귀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간 히어로즈는 2회초부터 유선정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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