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이른바 필승 계투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 각 구단 계투진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야구팬들은 끝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불안한 계투진 때문입니다.
최고의 필승 계투조인 삼성의 정현욱-권혁 콤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맞는 등 7월 한달의 피홈런 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개수를 넘어섰습니다.
SK는 7월 계투진의 방어율이 5점 대로 치솟으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유례없는 순위 경쟁 속에 8개 구단 계투진이 혹사당하면서 구위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삼성)
특급 마무리 투수도 사라졌습니다.
구위가 예년만 못했던 삼성 오승환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기아 한기주와 한화 토마스는 세이브보다 불쇼가 더 많았습니다.
정상적인 마무리 체제가 가동되는 팀은 이용찬과 애킨스가 있는 두산과 롯데 정도.
불안한 마운드가 시즌 막바지까지 구단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