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도 걱정이 많으시죠.
신종 플루 차단을 위해 소독작업을 늘리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정인영(서울 등촌동) : "버스 같은 것도 사람 꽉 차있음 불안해서 잘 안타게 되더라구요."
<인터뷰> 신경인(경기도 의정부) : "주로 손잡이나 그런데 감염된 균이 묻어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대중교통마저 외면하는 건 아닐까, 요즘 들어 소독작업을 하는 버스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버스회사는 지난달부터 소속 버스 158대 모두를 하루 5~6차례씩 소독합니다.
운행에 나서기 전 손잡이와 팔걸이 구석구석 소독약을 뿌리고 닦고 또 닦습니다.
<인터뷰> 이남수(버스 기사) : "하루에 다섯번씩 소독약을 뿌리고 물티슈도 비치를 하고, 쓰레기통도 비치를 하고."
이 택시회사도 교대시간마다 차량 6-70대 모두를 구석구석 소독합니다.
<녹취> "이 약을 예방 차원에서 뿌려드리는 겁니다."
승객들 불안을 덜기 위해 택시 안에 손소독제도 비치했습니다.
<인터뷰> 한숙(시흥동/승객) : "심리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좀 편해지죠. 아무래도."
버스와 택시에 이어 지하철까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용객들의 불안이 사그라들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