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먼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센터진의 높이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선규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이 코트 위를 강타합니다.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한 뼘 높은 블로킹도 위력적입니다.
이선규와 번갈아 투입된 하경민도 만점 활약했습니다.
올 시즌 블로킹 1위 답게 레안드로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냈습니다.
이선규와 하경민 두 국보급 센터가 버틴 현대캐피탈의 높이는 대한항공을 숨막히게 했습니다.
막강 센터진의 위력에 헤르난데스와 박철우 두 라이트까지 폭발한 현대캐피탈은 3대 1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선규(현대캐피탈 센터) : "반면, 대한항공은 매세트 앞서 가고도 위기관리 능력 부족을 드러내며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노련미는 역시 대한항공보다 한 수위였습니다.
현대는 내일 홈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