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45%, 그래도 부동산 투자가 1순위”

입력 2011.07.11 (07:58)

수정 2011.07.11 (10:20)

<앵커 멘트>

서울아파트값이 14주 연속하락했다고 하죠.

요즘 부동산시장은 하락 소식과 전망만 잇따르고 있는데, 부자들은 아직도 부동산을 최고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서울 이촌동) : "주식이나 채권 쪽은 오르고 내리는데 타이밍 같은 걸 잘 못맞추겠더라고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부동산 쪽에 투자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나 투자 대상은 기존의 아파트가 아니라 다가구나 도시형 생활주택,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입니다.

<인터뷰> 서용식(도시형생활주택 건축업체 대표) : "(부자들은) 이런 소규모 땅들을 사서 임대사업을 하는데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KB금융 경영연구소 조사결과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가지고 있는 부자들의 45%는 앞으로 부를 늘리기 위한 투자처로 부동산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인터뷰> 노현곤(KB금융 경영연구소 팀장) : "현재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하는데 그동안 부동산에 많이 의존했던 경험이 가장 밑바탕에 깔려있고요."

금융위기 이후 한국 부자들의 가장 큰 변화는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위기를 겪은 이후 부동산에 더 자산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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