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육상 꿈나무의 등용문인 KBS 전국육상에서 여자 육상의 샛별이 등장했습니다.
소년체전에 이어,100m 2관왕에 오른 이은희가 단거리의 꿈나무로 떠올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육상의 미래를 향해 달리는 꿈나무들에게 굵은 장마 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다음달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더 멀리! 더 높이!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꿈나무는 강원 영월초등학교의 이은희입니다.
이은희는 여자 초등부 100m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며 13초 05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빗속에서도 지난 소년체전보다 0.06초를 더 줄여, 척박한 여자 단거리의 미래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이은희 : "나의 꿈은 세계선수권대회도 나가고 볼트처럼 멋진 경기 펼치는 선수되는것.."
강원도에서 역대 처음 등장한 단거리 유망주지만, 안정된 주법 등 기본기가 탄탄한 것이 강점입니다.
단거리 필수인 체력 보강 등 체계적 관리가 뒷받침되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