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앞다퉈 민생 현장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참여연대와 한국노총을 방문했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진중공업 노사 갈등 현장을 찾았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진보진영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타임오프제와 복수노조 실시 등으로 사이가 소원해진 한국노총을 찾아 정책 파트너가 되줄 것을 요청하며 관계 개선을 모색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 참여연대를 방문해 한나라당의 서민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서민정책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 보수와 진보의 접점을 찾는데는 서민정책에서 찾는 게 맞다고 본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부산 재래시장을 찾아 가까운 거리에 대형 마트의 진출을 허가해준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모든 역량과 정성을 다해서 여러분과 함께 같이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에서는 회사측의 배려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민생대장정도 함께 시작한 손 대표는 민생으로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민생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진보진영에 공을 들이고 있어 정책 대결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