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더위와 함께 바빠진 곳도 있습니다.
얼음 공장이 24시간 가동을 하는 등, 장마가 길어 울상이었던 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장사에 돌입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킬로그램짜리 얼음 덩어리가 쏟아집니다.
영하 10도에서 8시간 동안 꽁꽁 얼렸습니다.
본격 무더위와 함께 얼음 생산라인은 24시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종필(얼음생산업체 공장장): "비 올 때는 하루 30톤 정도 나갔는데 앞으로 100톤 이상 나갈 거라고 추정합니다."
150석 자리가 꽉 찬 이 곳.
더위를 잊는데 그만이라는 팥빙수 가게입니다.
대기표까지 받아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장유빈(서울시 목동): "20명 정도 기다리긴 했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10분 만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맛있고 시원하고 좋아요."
장마가 길어 울상이었던 빙과류와 맥주업계도 폭염을 반기고 있습니다.
각 유통업체들도 휴가 관련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더위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판매 성수기는 늦게 시작됐지만 더위가 오래갈 전망이라 업체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김은정(서울시 양평동): "비가 개고 날씨가 좋아져서 휴가 계획 세웠는데 설레고 필요한 용품들 사러 왔어요."
길었던 장마가 끝나면서 여름 특수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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