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K리그,승부조작 파문으로 선수들 어깨가 많이 무거운데요,
K리그 일부 구단들은 전문 심리치료기법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등 과학적인 선수단 관리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훈련 중인 선수들이 낯선 설문 조사지를 받아듭니다.
아이큐 검사하듯 문제를 푼 다음 다시 훈련장으로 뛰어가길 서너 차례 반복합니다.
<인터뷰>이용래(수원) : "사실 뭘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두 점을 직감적으로 연결하는 이 테스트는 순간적인 인지 능력과 심리상태를 측정합니다.
그리고,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일대일 상담을 거치다보면 선수들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최근 승부조작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K리그에선 선수단 관리를 위해 이 방법을 적극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심리치료는 이미 해외에서도 효과를 거둔것으로 입증됐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매번 8강 징크스를 겪었던 스페인은 심리치료 도입 직후 유럽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연이어 우승했습니다.
선수단 결속에 큰 효과를 본 것입니다.
<인터뷰>한덕현(중앙대 신경정신과) : "선수들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심층 상담을 통해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줄어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경기력 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선수단 관리까지 가능한 심리 치료가 K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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