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대학수시모집이 시작됐는데, 올해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많아졌죠.
학생들도 '바짝' 뛰고 있겠지만 알찬 인재를 찾기 위해 대학도 '반짝'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2천 여명 늘어나 전체 대입 정원의 62%인 23만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박서진(경기여자고등학교 3학년):"정시보다 수시가 더 나의 열정 같은 걸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더 많이 볼 수 있어서(지원하게 됐습니다.)"
인재를 찾기 위한 각 대학들의 입학사정관 전형도 서류와 면접 위주에서 벗어나 직접 발로 뛰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양대의 경우 지원자 학교를 몰래 찾아가 지원자의 주변사람을 만나는 현장실사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실사 자료를 보면, 대학 측은 지원 학생의 추천인을 만나 교우관계와 학교생활 등 단순 면접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지원자의 담임교사 등을 만나 학생에 대해 평가를 듣고, 가톨릭대 역시 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위촉 사정관이 직접 면접에 참여합니다.
<인터뷰>유권창(한양대 입학사정관 팀장):"현장에서 실제로 비교과 활동들이나 지원자의 학교 생활들이 어떠했는지 그런 부분들, 학교 환경이 어떠했는지(등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올해 수시모집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