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프로축구가 올스타전 대신 자선행사를 열었습니다.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함께 하는 나눔의 행사를 통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록빛 그라운드가 나눔의 무대가 됐습니다.
K리그 올스타들의 축구 클리닉.
장애인 축구팀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 봉사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자성의 의미로 올스타전 대신 열렸습니다.
박경훈 감독을 비롯해 K리그 올스타 20명은 축구를 통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녹취> 박경훈
<인터뷰> 신혜성 (장애인축구 국가대표):"장애인 국가대표로서 비장애인 선수들에게 직접 배울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K리그의 봉사활동은 지난달 말부터 16개 구단의 사랑나눔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팬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인터뷰>이동국(K리그 올스타):"성실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새롭게 발전하겠다."
올스타전이 자선행사로 치러진 것은 이번 처음입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프로축구의 진정한 자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