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가스관 연결·6자회담, 관건은?

입력 2011.08.26 (07:03)

수정 2011.08.26 (15:29)

<앵커 멘트>

북러 정상회담 이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을 경유해 귀국중입니다.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신속히 보도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드러난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건은 무엇인지 송현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북러 정상회담을 북한은 신속하고도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우호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남북러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언급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호를 이례적으로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하부구조와 동력분야의 거대한 계획들을 실현하는데서 로씨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한민국이 참가하는 협조는 커다란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 간 가스관 논의가 이뤄진 만큼 북러 실무 차원에서 진전되면 남북러 3자 협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불안한 체제, 남북 관계가 걸림돌이지만, 역으로 남북 관계를 푸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용현 : "금강산 관광 같은 남북 관계의 모든 문제가 꽉막힌 상태에서 우회적이지만 남북관계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핵실험 잠정 중단 의사를 비치면서도 핵심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비켜갔고 그래서 한미 양국은 미흡하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구체적 사전 조치의 수위를 놓고 입장이 오가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방러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중국에 진입해 귀국중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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