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상포진 ‘빈발’…50·60대 여성 취약

입력 2011.08.26 (22:08)

수정 2011.08.26 (22:15)

<앵커 멘트>



살짝만 건드려도 자지러질게 아프다는 병이, ’대상포진’이죠.



잘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통’까지 앓게 되는데 5,60대 여성들은 요즘같은 여름철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피부를 살짝 자극만 해도 참을 수 없는 통증에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박근례(대상포진 환자) : "(피부)연고를 바를 때마다 막 울어야 데요. 남편이 발라주는데 아주 소리를 지르고 울어야지 참을 수가 없어요."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까지 동반하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상포진에 걸린 여성 환자만 28만여 명, 그 가운데 50대 여성이 7만 2천여 명으로 25%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기온이 높은 7월과 9월 사이에 환자가 늘어 8월에 5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최상식(고려대구로병원 통증클리닉 교수) : "연령의 증가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일 것입니다. 중년여성에 있어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여름의 뜨거운 자외선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피부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잘 낫지 않는 신경통이 남기 때문에 초기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해 면역력을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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