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가 공개하는 ‘숨겨둔 이야기’

입력 2011.08.29 (09:03)

수정 2011.08.29 (17:35)

드라마보다 더 파란만장하고 개그 프로그램보다 더 유쾌한 삶을 살 것 같은 스타들!

스타들이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스타들이 공개한 독특한 사연들, 연예수첩에서 모두 모아봤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힙합 전사로, 예능에서는 유치한 행동으로 '은초딩'이란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는 가수 은지원 씨!

<녹취> 은지원(가수) : "상근아 잘못했어!"

<녹취> 은지원(가수) : "자기야, 나랑 결혼해 주세요! "

그런 그가, 지난해죠?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아내와의 연애스토리, 들어볼까요?

<녹취> 김성은(연기자) : "아내 분이랑 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은지원(가수) :" 유학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는데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거예요."

하와이 유학 시절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녹취> 이경규(개그맨) : "몇 년 정도 연애하셨어요? "

은지원(가수) : "따지고 보면 연애는 한 2년 정도 한 거예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헤어지게 됐다는데요.

<녹취> 은지원(가수) : "내가 가수 하니까 헤어지자! 해서 헤어진 게 아니라 자연스레 연락처도 없어지고 헤어지게 된 거거든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헤어짐이었기에 더욱 미련이 남았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녹취> 은지원(가수) : "가수 제이 씨 미니홈피를 보고 있는데 제 와이프 사진이 있는 거예요. 제이 누나한테 전화해서 지금 와이프 아냐고 그랬더니 모르겠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수소문 끝에 아내의 연락처를 알게 됐지만!

<녹취> 은지원(가수) : "아휴~ 전화를 못하겠다 이건. 나를 어떻게 받아줄까 그래도 하와이에서 사귄 게 있잖아요. 그때 누나란 말을 안 했거든요. 사귈 때는.. 누나 나 지원인데 바로, 누나가 뭐야~ 이렇게 해가지고"

이 한 마디로 어색한 사이가 바로 극복!

은초딩답네요!

영화 친구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정말 친구에 죽고 못 살 것 같은 배우 유오성 씨.

<녹취> 유오성(연기자) : "친구야~ 친구야~"

실제 대학시절, 친구들과의 의리 때문에 생긴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대학 친구 세 명이서 한 여학생을 되게 좋아했었어요. 세 명이 친한 친구들인데 좋아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조그마한 칼이 있습니다. 연필 깎는 칼이 있어요."

그 칼로 어쨌는데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그걸 문구점에서 사서 셋이 모여 혈서를 쓴 거죠. 여자에 대해서 포기하자!"

철없던 시절 저질렀던 위험한 행동, 결과는요?

<녹취> 유오성(연기자) : "제가 말을 했으니까 제가 실행을 해야 하잖아요. 제가 죽 그었어요. 지금도 (상처가) 남아있는데.. "

그러나 손에 생긴 상처보다 유오성 씨를 더욱 상처 입힌 게 있다는데요.

유오성(연기자) : "저는 당연히 이 정도는 잘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걸 본 친구들이 덜컥 겁이 났겠죠. 찔끔 잘라가지고 그 피 중에 90%는 내 피예요. 내 피."

그래도 유오성 씨~

<녹취> 유오성(연기자) : "친구 아니가~"

친구 아입니까~!

수많은 여배우와의 호흡 속에서 열애설 한 번 없이 오랜 연인과의 사랑을 지켜낸 로맨티스트 차태현 씨~

<녹취> 차태현(연기자) : "저는 또 오래 만났잖아요~ "

박미선(개그우먼) : "몇 년 만났어요?"

차태현(연기자) :"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어요."

무려 13년 열애 끝에 첫사랑과 결혼을 한 건데요.

순애보 같은 사랑에 모두의 부러움을 살 것 같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은요?

<녹취> 차태현(연기자) : 경"민이는 더 부러워하지 않아요"

차태현 씨 역시, 예상 밖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는데요.

<녹취> 차태현(연기자) : "일단은 같이 자는 것 자체가 적응이 안돼요. 누워 있는 것 자체가.. "

아니, 왜요?

<녹취> 차태현(연기자) : "저희는 아직도 이불을 따로 써요. 저는 추위를 많이 타고 마누라는 너무 더위를 많이 타고. 저는 여름에도 이불을 덮어야 되는데 겨울 되니까 저는 두꺼운 거 (마누라는) 얇은 거, 결국은 이불을 두 개로 해서."

그러게요~ 서로 껴안고 자면 되는데 뭐가 문제예요?

<녹취> 차태현(연기자) : "덥다니까!"

차태현 씨 그렇다고 정색할 것까진 없잖아요?

스타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연들 만나봤는데요.

평범하지 않은 스타들다운 독특한 사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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