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 베이징에서는 내년 말 지도부 교체를 앞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개회중입니다.
차기 권력구도 문제와 함께 사상 재무장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강화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내일까지 열리는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 6차 전체회의의 공식 의제는 "문화개혁과 사회주의문화 촉진'입니다.
중국 지도부와 공산당 중앙위원들이 이번 임기 마지막 회의를 통해 세계 2위인 경제적 지위에 비해 빈약하기 짝이 없는 문화 수준에 대한 해법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이우(베이징대 문화자원센터 책임연구원) : “사회주의라는 핵심 명제부터 문화산업 발전까지 모두 토론하게 될 것입니다”
사상과 선전 분야의 총책임자인 리창춘 상무위원은 최근, 사회주의 사상 확립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언론 통제 강화는 물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온라인 상의 정부나 관료들에 대한 비판에도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내년 10월 전체회의에서는 9명의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 다시 선출되고 특히 시진핑 현 국가 부주석은 최고 지도자가 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권력서열 1위 후진타오 주석은 국가주석직은 내놓더라도 군사위 주석은 한동안 계속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할꺼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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