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동부, 첫 대결 ‘다시 우승 경쟁’

입력 2011.10.17 (09:31)

수정 2011.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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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8∼23일) 프로농구에서는 챔피언 전주 KCC와 준우승팀 원주 동부의 첫 대결이 주목된다.



동부와 KCC는 21일 오후 7시 동부의 홈인 원주치악체육관에서 2011∼2012시즌 1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허재 감독의 KCC는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강호다.



동부는 당시 2승4패로 KCC에 졌기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KCC가 올 시즌에도 잠재적인 우승 경쟁자이기에 정규시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동부와 KCC는 둘 다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대로 된 리턴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가드 강병현이 입대했지만 센터 하승진과 포워드 추승균이 건재한 데다 가드 전태풍이 펄펄 날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동부도 지난 시즌부터 손발을 맞춰온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트리플타워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며 개막 후 2승을 수확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KCC)과 역대 최장신 외국인 선수 피터 존 라모스(222㎝·서울 삼성)의 첫 맞대결도 펼쳐진다.



KCC와 삼성은 23일 오후 5시 KCC의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대결한다.



골밑에서 천하무적을 자랑하는 하승진은 국내 코트에서 생애 처음으로 자신보다 키가 큰 선수와 싸우게 됐다.



라모스는 장신 선수답지 않게 민첩하고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 하승진과의 불꽃 튀는 골밑 경쟁을 예고했다.



누구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 안양 KGC는 개막 후 2패씩을 당해 모두 심기가 불편하다.



두 시즌 연속으로 꼴찌 수모를 당한 오리온스는 연고지와 사령탑을 바꿨지만 새 틀에 걸맞은 승리를 낚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9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23일 창원 LG를 찾아가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안양 KGC도 18일 삼성, 20일 LG, 22일 모비스를 상대로 반드시 선전해야 한다.



KGC는 가드 김태술과 포워드 김일두, 양희종이 제대하고, 괴물센터 오세근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낚은 데다 빅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해 선발진 자체가 바뀌어 이번 주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GC는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들이 많아 새 라인업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모자랐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올 시즌부터 새로 지휘봉을 잡은 SK도 충격적인 개막전 완패를 딛고 20일과 22일 각각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프로농구 주간(18∼23일) 경기 일정



▲18일(화)

서울 삼성-안양 KGC(19시·잠실실내체육관)

부산 KT-울산 모비스(19시·부산사직체육관)



▲19일(수)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19시·인천삼산체육관)

고양 오리온스-원주 동부(19시·고양체육관)



▲20일(목)

 안양 KGC-창원 LG(19시·안양실내체육관)

서울 SK-부산 KT(19시·잠실학생체육관)



▲21일(금)

 고양 오리온스-서울 삼성(19시·고양체육관)

원주 동부-전주 KCC(19시·원주치악체육관)



▲22일(토)

울산 모비스-안양 KGC(15시·울산동천체육관)

부산 KT-창원 LG(15시·부산사직체육관)

서울 SK-인천 전자랜드(17시·잠실학생체육관)



▲23일(일)

 원주 동부-울산 모비스(15시·원주치악체육관)

창원 LG-고양 오리온스(15시·창원실내체육관)

전주 KCC-서울 삼성(17시·전주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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