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축구 어른들’ 초등부 승부조작

입력 2011.10.17 (12:36)

수정 2011.10.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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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승부조작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5일 대구와 서울 지역 초등학교 간의 토너먼트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플레이가 다수 목격됨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협회 실무자는 "협회 직원 세 명이 해당 경기를 직접 봤으며 정황이 담긴 구체적 자료를 모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승부조작이 확연히 의심되는 경기가 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두 팀 지도자를 불러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임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곧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두 팀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에서 모두 적지 않은 이익을 봤다.



서울의 초등학교는 32강에 진출했다.



대구의 초등학교는 무승부 패배를 기록해 앞서 64강에서 탈락한 같은 지역의 두 팀을 골득실 차에서 앞서 내년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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