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저 전면 재검토”…경호처장 사의

입력 2011.10.18 (07:03)

수정 2011.10.18 (14:4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청와대 경호처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야당은 의혹 제기를 계속하며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본의 아니게 사저 문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돼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사저 문제에 대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전면 재검토해 결론을 내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새 사저 건립이 백지화되면서 이 대통령은 일단 퇴임 후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은 사저 부지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저 문제 백지화와 경호처장 경질을 요청해온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당의 요청을 전면 수용했고, 민심을 바로 보고 있다는 증거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의 꼬리자르기라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이 경호처 부지 일부를 비싸게 사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사저 구입비 일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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