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럭비 불모지인 우리나라 여성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13전 전패를 기록하다 최근 귀중한 1승을 거뒀습니다.
각양각색의 직업을 갖고 있지만 럭비가 좋다는 이유로 모여 열정을 쏟아붓는 선수들에게 김황식 국무총리는 '공정 사회의 모델'이라며 격려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남성적 스포츠인 럭비.
상대 골을 향해 공을 패스해 가며 돌진하는 경기다 보니 격렬한 몸싸움은 기본입니다.
지난해 5월 럭비공 한번 만져 본 적 없는 여성들이 겁없이 국가대표팀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예슬 : "구기 종목은 처음이라 이제 손에서 공이 손에서 감각 이런 게 찾기 어려웠어요."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성 럭비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럭비를 취재하다 선수단에 들어온 기자와 대학 조교, 축구를 하다 부상으로 럭비를 하게 된 선수까지 럭비가 좋다는 이유 하나로 뭉쳤습니다.
결과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6전 전패 등 13연패.
그러나 선수들은 좌절하지 않고 비지땀을 흘리며 강훈련을 한 끝에 라오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송소현(여자 럭비 국가대표) :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그러니까."
<인터뷰> 김황식(국무총리) : "목표를 정해서 열심히 하고 그런 사람들 의 노력이라던가 그 사람들의 성과가 박수를 받아야 진짜 좋은 세상이다."
열정 하나로 뭉친 이들의 거침없는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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