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이 애플의 아이폰4S에 맞설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고 반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애플과 특허소송에서 연패했던 삼성전자가 사실상 첫 1승을 거뒀습니다.
홍콩에서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내놓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의 새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세계 첫 스마트폰입니다.
<녹취> 앤디 루빈(구글 부사장) : "우리는 스마트폰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최신 IT기술도 추가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서로 맞대면 웹페이지나 동영상이 바로 공유되고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풀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돈주(삼성전자 부사장) : "삼성과 구글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해서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앞으로 (그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에 대한 삼성의 반격은 특허 소송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관련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일부를 기각함으로써 수세에 몰렸던 삼성이 처음으로 유리한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삼성전자 사장) :"특허소송도 그렇고 시장에서의 경쟁도 그렇고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되고..."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모토롤라도 두께가 7.1㎜의 초슬림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동시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특허 공세에 맞선 세계 IT기업들의 반격이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싸움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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