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새 정부 수립·재건사업 가속화

입력 2011.10.21 (06:44)

수정 2011.10.21 (15:24)

<앵커 멘트>

카다피 사망으로 리비아 새 정부 수립일정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이권이 달린 재건사업을 놓고는 벌써부터 각국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사망으로 관심은 리비아의 향배에 쏠리고 있습니다.

통합된 민주국가로 재탄생하느냐, 아니면 종족분쟁의 혼란으로 치닫느냐는 이제 리비아 국민의 손에 달렸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사무총장)

일단 카다피의 사망으로 난항을 거듭해 온 과도내각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총선에 이은 총리임명, 헌법개정에 이르는 새 리비아 건립 일정에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하지만 14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부족별, 지역별 이견을 어떻게 조정하느냐는 넘어야 할 장애물입니다.

국제사회가 리비아의 자산동결을 해제하면서 재건작업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카다피 일가가 빼돌린 170조 원에 달하는 해외은닉재산도 재건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대한 이권이 달린 재건사업과 원유를 놓고는 리비아 군사개입을 주도한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조만간 리비아 실사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스트 카다피 체제를 향한 국제사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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