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통풍환자, 등푸른 생선 주의”

입력 2011.10.21 (22:03)

<앵커 멘트>

고등어, 꽁치같은 등푸른 생선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몸에 참 좋다지만 조심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수산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생선은 고등어입니다.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 수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값이 올랐지만, 가족을 위한 찬거리로 사가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최신자(서울 여의도동) : "우리 아기(손녀)가 초등학교 2학년 이거든요. 고등어를 너무 좋아해서요."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중성지방을 줄이고 동맥 경화를 예방합니다.

비타민 A, D와 셀레늄 등 무기질도 풍부해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등푸른 생선에는 히스타민이 많아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등푸른 생선에 많은 퓨린성분은 통풍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참치 같은 심해성 대형 어류에는 수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금속에 취약한 임산부나 유아는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영균(식약청 위해예방정책과장) : "먼바다에서 자라는 아주 큰 물고기기 때문에, 아주 작은 물고기를 먹고삽니다. 체내에 아무래도 많은 메틸수은을 축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등푸른 생선은 영양분도 많은 만큼 임산부의 경우 싱싱한 생선을 골라 일주일에 한두 번쯤 먹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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